물류창고 로케이션 관리 - QR코드·바코드로 하는 방법
물류창고·물류센터에서 재고가 안 맞는다는 말은 두 가지입니다. 수량이 틀린 것과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뒤쪽은 장부를 아무리 봐도 안 풀립니다. 주문은 밀려드는데 물건이 어느 로케이션에 있는지 몰라 피킹이 늦어진다.
주소를 만드는 일
물건에만 라벨을 붙이면 "무엇인지"는 알아도 "어디 있는지"는 모릅니다. 랙 로케이션·도크·피킹존에 QR코드 라벨을 붙여 자리마다 이름을 줍니다. 자리를 찍고 물건을 찍으면 그 물건이 그 자리에 있다는 기록이 남습니다. 옮길 때도 새 자리를 찍기만 하면 됩니다.
- 큰 구역부터 나눕니다. 랙 로케이션·도크·피킹존을 두세 덩이로 끊는 정도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 구역 안을 랙·열·단으로 쪼갭니다. A-03-2 처럼 읽으면 위치가 그려지는 이름이 좋습니다.
- 자리마다 QR코드 라벨을 뽑아 붙입니다. 사람 눈높이에, 지게차가 스치지 않는 면에 붙입니다.
- 물건을 적치할 때 자리 QR 을 먼저 찍고 물건을 찍습니다.

물류창고·물류센터에서 자리가 자꾸 어긋나는 이유
같은 물건이 여러 로케이션에 나뉘어 있고 자리가 매일 바뀐다. 수량은 맞는데 위치가 안 맞는다.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물건이 아니라 **로케이션에 먼저** 라벨을 붙인다. 자리를 찍고 물건을 찍으면 이동 자체가 기록으로 남는다.
물류창고·물류센터는 명절 전과 대형 할인행사 기간에 수요가 몰립니다. 그때 재고가 흔들리면 오출고로 인한 반품 비용과 피킹에 쓴 시간으로 이어집니다. 몰리는 때를 기준으로 거꾸로 준비하면 수월합니다.
자리를 정해 줄 것과 아닌 것
모든 물건에 고정 자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물류창고·물류센터에서 다루는 것은 대체로 입고 파렛트, 출고 박스, 완충재, 반품 회수품, 팔레트랩, 송장 라벨 입니다. 이 가운데 입고 파렛트와 출고 박스는 하루에도 여러 번 움직이므로 먼저 잡고, 나머지는 뒤로 미뤄도 됩니다.
단위는 파렛트, 박스, 개, 롤 중에서 고릅니다. 랙 로케이션·도크·피킹존에 무엇이 어떤 단위로 놓여 있는지가 기준입니다. 입고 할 때 쓰는 말을 그대로 물품명에 쓰면 직원이 따로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번호를 붙이는 규칙
규칙은 하나면 됩니다. 왼쪽이 클수록 넓은 범위가 되게 씁니다. 구역-랙-단 순서로 적으면 A-03-2 만 보고도 어느 쪽 어느 랙인지 짐작이 됩니다. 반대로 일련번호만 매기면 1번과 2번이 서로 반대편에 있어도 알 수가 없습니다.
- 고정 로케이션 - 입고 파렛트처럼 늘 같은 자리에 두는 품목. 찾기가 빠릅니다.
- 자유 로케이션 - 들어오는 대로 빈 자리에 넣고 QR코드로 자리를 남기는 방식. 공간이 덜 남습니다.
- 섞어 쓰기 - 자주 나가는 것만 고정으로 두고 나머지는 자유로 둡니다. 대부분 여기로 갑니다.
찾는 시간이 줄어드는 지점
물품을 검색하면 그 물건이 있는 자리가 같이 뜹니다. 바코드가 붙어 있는 것은 그 바코드를 찍어도 되고, 자리 QR 을 찍으면 그 자리에 무엇이 있는지가 뜹니다. 양쪽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로케이션을 쓰는 이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로케이션 라벨은 몇 개나 만들어야 하나요?
랙 로케이션·도크·피킹존 기준으로 먼저 큰 구역을 나누고, 그 안을 랙·단으로 쪼갭니다. 처음부터 잘게 쪼개면 라벨만 늘고 관리가 안 됩니다. 구역부터 시작해 필요한 곳만 더 나눕니다.
물건을 옮기면 로케이션이 자동으로 바뀌나요?
옮긴 자리에서 새 로케이션을 찍어야 바뀝니다. 찍지 않으면 옛 자리로 남습니다. 자리를 찍는 것이 곧 이동 기록이라, 이 한 번을 건너뛰면 위치가 어긋납니다.
장비를 따로 사야 하나요?
전용 장비 없이 씁니다. 쓰던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되고 설치 과정이 없습니다.
비용이 드나요?
무료로 물품 10개까지 등록할 수 있고, 사업자 인증을 마치면 30개로 늘어납니다. 무료는 하루 100회, 사업자 인증을 마치면 하루 500회까지 찍을 수 있습니다.
물류센터는 로케이션 없이는 하루도 못 돌아갑니다
하루 출고가 수백 건이 되면 물건을 찾는 시간이 곧 처리 능력입니다. 한 건에 30초씩만 더 걸려도 하루 몇 시간이 사라집니다. 물류센터에서 로케이션은 선택이 아니라 돌아가기 위한 최소 조건입니다.
센터에서는 자리를 성격별로 나눕니다. 파렛트째 보관하는 보관존, 낱개로 집는 피킹존, 나가기 직전 물건을 모으는 출고대기존입니다. 같은 물건이 보관존과 피킹존에 동시에 있는 것이 정상이고, 피킹존이 비면 보관존에서 내려 채웁니다.
자리 이름은 동선 순서대로 매깁니다. A-01 다음이 A-02 이고 그 둘이 실제로 붙어 있어야 합니다. 번호가 동선과 어긋나면 목록 순서대로 걸었을 때 왔다 갔다 하게 됩니다.
보충 시점을 놓치면 피킹이 멈춥니다. 피킹존이 비었는데 아무도 모르면 작업자가 그 앞에서 서 있게 됩니다. 피킹존 자리마다 최소 수량을 정해 두고 그 아래로 떨어지면 목록에 뜨게 하면, 보충 담당자가 미리 내려 채울 수 있습니다. 자리가 비고 나서 채우는 것과 비기 전에 채우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시즌 상품은 자리를 미리 비워 둡니다. 대형 행사 전에 물량이 한꺼번에 들어오는데 그때 가서 자리를 찾으면 통로에 쌓게 됩니다. 통로에 쌓인 물건은 로케이션이 없어 사실상 관리 밖으로 나갑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입고량을 보면 언제 얼마나 비워야 할지가 나옵니다.
자리 배치를 주기적으로 다시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잘 나가던 상품이 안 나가게 되고 새 상품이 자리를 요구합니다. 한 번 정한 배치를 그대로 두면 몇 달 뒤에는 앞자리에 안 나가는 물건이 차 있습니다. 분기에 한 번 출고 횟수 순위를 뽑아 상위 품목이 앞에 있는지만 확인해도 동선이 크게 달라집니다.